[공동성명] 이제는, 반드시,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

 

이제는, 반드시,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

이천이십일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일주일이 남았다. 
사거리에 플래카드와 유세차량이 “됩니다” “합시다”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질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너 투표할 거야? 찍을 사람 있어? 누구 찍을 거야? 근데 이 보궐선거 왜 해? 
이렇게 허탈한 심정은 왜일까. 
시장이 일으킨 성폭력 때문에 보궐선거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돌아보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움직임을 아직도 보지 못했다.
직장 내 위력 성폭력의 발생 원인인 성차별, 성희롱적 문화를 이제는 반드시 바꾸겠다는 성평등 정책이 심지어 실종 상태다. 
선거 공보물이 도착했다. 
파란색 최대 여당 공보물에 성평등 비전, 성폭력 예방이 한 줄도 없다. 
빨간색 제 2당에 성평등 철학이나, 성희롱 문화 개선이 한 줄도 없다. 
성폭력 사건에의 책임과 선거에 임하는 자격을 공방하지만, 두 당의 후보 모두 성차별 문화 개선도, 성평등 관점의 시정 운영 계획도 전무하다. 
이대로라면 피해자 보호는 커녕, 조직문화, 제도 개선도 요원한 것 아닐까? 이대로는 안 된다. 
코로나 위기도, 불경기도, 돌봄위기도, 부익부 빈익빈도, 청년실업도, 주거 불안도, 노동시장 이중구조도, 폭력과 혐오도, 1인 가구나 저출생도, 성차별이나 성희롱이 지속되고 있는 뿌리 깊은 위계구조, 분리, 배제, 착취, 차별 정당화와 무관한 것이 없다. 
이를 이해하고 뒤집을 비전과 계획 없이는 대전환도, 공정과 상생도 가능하지 않다. 
이대로는 안 된다, 성평등 공약 실종사태!
이대로는 안 된다, 성평등 정책 내놔라!
이제는, 반드시,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 
2021년 3월 30일 –  4월 7일
이제는 성평등한 서울을 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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