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5년 Vista Vie 자조모임 : 안전한 모두와 함께, 달빛 산책 꽃구경 🌸
지난 3월 첫 자조모임에 이어, 따스한 봄 기운을 느끼고, 이 계절을 함께 즐기기 위해!
‘벚꽃길 산책’을 테마로 벚꽃이 활짝 핀 보라매공원에서 4월 Vista Vie 자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날이 조금 흐리지요? ⛅
자조 모임 진행 당일날 비 소식이 있어 날이 많이 흐리고, 추워진 상태였어요.
이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벚꽃길 산책을 기대하며 참가해 주신 자조 모임 참가자분들과 함께 씩씩하게!! 밤 벚꽃 나들이를 즐겨 보기로 했답니다.
활짝 핀 벚꽃 사진을 찍기도 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날은 어두웠지만 함께 담소를 나누며 걷다 보니, 같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
중간중간 휴식도 하면서 각자의 속도에 맞춰 걷되, 안전한 사람들과 함께 밤 벚꽃을 구경하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깨우고,
마음에 드는 순간과 풍경을 포착하며 ‘지금 이 순간’과 ‘지금의 나’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자조 모임 중에는 ‘포토 워크(사진 산책)’ 타임도 진행이 되었는데요.
산책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순간, 마음에 드는 풍경 등을 담아 사진으로 기억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진 산책을 통해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내가 선택해서 본다는 능동적인 경험과 함께
스스로가 느낀 감정이나 생각들을 ‘이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해 주셨답니다.
같은 코스로 같은 풍경을 보았지만, 각자가 포착한 순간들에는 참여자들의 개성이 담겨져 있어서
한 장씩 공개해 주실 때마다 다들 열심히 호응하고, 반응해 주셨어요. 🥰
참여자분들의 포토 워크 사진과 후기도 함께 보실까요?
도란도란 즐거웠습니다
보라매공원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길을 따라 우리는 천천히 걸었다. 부드러운 바람이 살며시 꽃잎을 흔들었고, 저녁 하늘이 서서히 어둑해지는 동안 우리의 발걸음도 차분하게 이어졌다. 오늘의 모임은 내게 특별하다. 성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 ‘비스타비에’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벚꽃 아래에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함께 걸었다. 아무 말 없이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 오롯이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누구도 외롭지 않았다. 1시간이 넘도록 걸으며 우리는 웃었고, 때로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봄이 될 수 있다고. 봄밤의 보라매공원, 벚꽃과 함께한 이 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걸음은 계속될 것이다.
처음으로 보라매공원을 제대로 살펴본 것 같아요…! 비가 와서 계획은 좀 틀어졌지만 익숙한 이들과 보내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한적한 밤 벚꽃길 산책을 함께 즐기며,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