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부설기관 연대 슈퍼비젼]‘KNOCK KNOCK’ 걸림돌을 디딤돌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법을 사랑했듯 인권을 사랑하는 배복주 선생님

(전)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위원/전 장애여성공감 대표)을 모시고

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과 천주교성폭력상담소가 연대하여 전문가 슈퍼비젼을 진행했습니다.

활동가라면 모두 공감하실 텐데요.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동반하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죠?

저희 띠앗 또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 생존자와 가족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원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는 시점에 이렇게 슈퍼비젼을 진행하여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이번 슈퍼비젼은 정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 사례와 천주교성폭력상담소의 성인

사례를 함께 나누며 그 특성을 폭넓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어 의미 있고, 더 특별했습니다.

활동가의 사명감? 넘치는 열정? 등 무거웠던 마음이 있었는데요.

역시 피해생존자의 지원활동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배복주 선생님께서 생존자의 치유회복뿐 아니라

활동가의 안전과 인권의 중요성까지 두루두루 조언해주셨습니다.

다양한 현장경험과 감수성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슈퍼비전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여성인권, 성폭력피해자 지원, 여성운동과 장애인운동,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를 차별하는

사회문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 등 배복주 선생님의 경력은 띠앗의 고민과 참 많이 맞닿아있네요.

띠앗이 개소하고 처음으로 진행한 전문가 슈퍼비전 시간이 활동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된 듯 하여

힘을 듬뿍 받은 것 뿐아니라, 슈퍼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배복주 선생님과도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