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력사건 도넘은 보도리스트 공개] 숙박예약은 비서의 업무, ‘상사는 숙박업소를 직접 예약하지 않으신다’

 

 

숙박예약은 비서의 업무, 상사는 숙박업소를 직접 예약하지 않으신다’

 

 

 

서울경제 서영준,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뉴데일리 이유림, 한국경제(한경닷컴) 이미나, 국제신문 전송화, 서울신문 이혜리, 중앙일보 배재성, 국민일보 백상진 기자, 싱글리스트 강보라, 뉴스 1, 스포츠한국, 스타뉴스는 7월 11일부터 7월 12일에 거쳐 “김지은 호텔 잡았다” “본인이 직접 호텔 예약”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안희정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 사회를 지도하지 않더라도 업무가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는 사람의 경우 수시로 외부 숙박이 발생하며, 이를 ‘출장’이라 칭한다.

비서 특히 수행비서는 숙박업소 예약을 업무로 한다. 상사는 그 어느 것도 직접 예약하지 않으며 문의하지 않는다. 이전 비서도, 이후 비서도 하는 업무이며, 현재 많은 정치인의 비서가, 기업의 비서가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정에는 운전기사가 이동을 지원한다. 이에 대한 증언은 듣지 못했는가?

직장내 피감독자 간음 추행 사건 특히 비서 업무를 수행했던 자에 대한 간음 추행 사건에서 업무 수행 과정을 마치 ‘합의한 성관계’ ‘비밀스런 관계’ ‘자발적인 관계’의 뉘앙스로 기사를 쓴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 일정과 다르게 굳이 숙박예약을 지시했는지, 공금 출장으로 처리할 수 있었는지, 못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숙박지에서 다른 비서들에게 하지 않았던 위력 행사를 한 바가 있는지 ‘질문’해야 하는 것이 언론이며, 질문이 향할 곳은 가해자이다.

도를 넘은 보도, ‘업무’를 다른 찌라시성 시나리오로 둔갑시키는 제목을 게재하는 언론사는 성폭력 사안을 보도할 자격도 자질도 없다. 성폭력 사안은 ‘보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도되어야 한다. 위 언론사들은 최소한의 성폭력 보도 가이드를 다시 확인하기 바란다.

 

 

 

2018년 7월 12일

 

 

안희정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