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여성대회 후기]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 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

 

지난 3월 8일 금요일, 청계광장에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여성대회가 있었습니다.

광장에 여러 성폭력, 성매매, 성소수자, 노동, 환경 관련 여러 단체들과 각계각층 여성들이 모여

생계를 위해 일할 권리를 의미하는 ‘빵’과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의미하는 ‘장미’를 나누었고

성평등 민주주의의 의미를 환기하며,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며, 힘을 주고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천주교성폭력상담소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부스에 참여하여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전국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들을 홍보하였습니다.

각지의 상담소들이 선물들을 보내와 오시는 분들에게 나누고,

성폭력 상담소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 맞추고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자랑을 좀 하자면, 저희 상담소 피해생존자분이 디자인한 코스터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이어 저희 법인의 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 또한 각 부스를 돌며 기관홍보를 진행했었고

메인 행사가 시작될 때 다같이 모였습니다.

감동적이고 가슴 벅차는 순간이 많았지만 몇순간을 꼽자면,

이태원참사피해자의 어머니께서 연대발언을 하였고

4.16합창단에서 축하공연을 했었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활동가 상은 여성장애인인권운동단체 고숙희님이 받으셨는데

발달장애인 당사자이면서 장애인권운동단체에서 입은 추행피해를 공론화하며

활동안 고숙희님의 수상소감과 뜨거운 의지가 감명깊었습니다.

권력구조 안에서 고통 받는 타자에게 연대하고 함께 싸워나가는 이것이 페미니즘이구나 싶은 행사였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행진으로 행사를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한 곳에 모아내며,

성평등 사회에 대한 다양한 주체들이 목소리를 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장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성평등한 정치를 강조하며, 우리 모두 페미니즘에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