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여성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 방치국가 규탄 긴급행동

8월 18일 공원에서 한 여성이 출근길에 살해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하대 성폭력 사건, 신당역 스토킹 사건, 금천구 데이트폭력 사건 등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여성들이 직장 안에서도, 집 앞에서도, 동네 공원에서도 끝내 죽음을 피하지 못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정부의 기조 하에 최소한에 불과했던 성평등 정책은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왔으며, 국민을 지켜야 했을 국가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관련 정책을 축소‧폐지하거나 엉뚱한 대책을 내놓는 행태 끝에 결국 또 다른 죽음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한편 연이은 흉기난동 및 살인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도심 곳곳에 장갑차와 경찰 특공대를 배치하고, 불심검문을 하는 등 ‘특별 치안 활동’이라는 이름의 기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사회에 촉구하고자 합니다. ‘각자 조심해서’, ‘운이 좋아서’ 살아남는 사회가 아닌, 누구나 ‘평등해서’ 신뢰하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8월 24일, 피해자 추모 및 긴급행동을 개최하오니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_ 2023년 8월 24일(목) 오전 10~12시

■ 장소_ 서울 공원 여성 살해 사건 발생 장소 및 신림역

 

■ 참여 및 공동주최 신청

링크 _ bit.ly/여성폭력방치국가규탄

(https://docs.google.com/forms/d/1PirwO_WTxh4SYyxpw99YlKFk0Dr8X2FRwd2S5CSSlSc/viewform?edit_requested=true)기한 _ 2023년 8월 23일(수) 오후 4시

 

■ 제안단위 _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 문의 _ 한국성폭력상담소(ksvrc@sisters.or.kr, 02-338-2890) / 한국여성의전화(hotline@hotline.or.kr, 02-3156-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