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차 사단법인 평화의샘 정기총회 개최 공고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평화의샘 회원님들
2025년 사단법인 평화의샘은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며 새롭게 정립한 공동 가치의 돛을 달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돛은 앞으로 추진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법인의 비전인 존중, 연대, 저항, 도전의 바람이 잘 불 수 있도록 연대와 후원,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사단법인 평화의샘은 정관 제22조(총회의 구분과 소집)에 의거하여
2025년 정기총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    래-
• 주 제 : 2025년 12차 사단법인 평화의샘 정기총회
• 일 시 : 2025년 1월 21일(화요일) 16시
• 장 소 : 사단법인 평화의샘 1층 교육실
• 참 여 : 사단법인 평화의샘 (정)회원
• 안 건 :
– 2024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에 관한 건
– 2025년 사업계획(안) 및 사업예산(안) 승인에 관한 건
– 기타 사항

» 회비 납부가 완료되지 않은 회원님은 정기총회 이전까지 회비 납부를 완료 해주시기 바랍니다.
» 회원님들께서 적극 참석하시어 의결권을 행사하여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 첨부된
   위임장을 작성, 회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타 문의 사항은 사단법인 평화의샘 사무국 02-825-1277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사단법인 평화의샘_위임장 양식 <클릭 다운로드>

2024년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예결산서

 

 

 

<PDF 자료 다운로드>

> 홈페이지공시_천주교성폭력상담소_예결산서(클릭)

> 홈페이지공시_천주교성폭력상담소_후원금예결산서(클릭)

 

[2024년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2024년 한 해 사단법인 평화의샘과 함께 해주신 회원님,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연대와 지지에 사단법인 평화의샘 활동가들은 늘 든든했습니다.

 

사단법인 평화의샘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여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합니다.

관련 법에 따라 후원자명, 주민등록번호, 기부일시, 기부금액의 정보가 국세청에 제공되며,

1월 중순 이후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조회.발급 가능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시거나, 오류가 있으신 분이나

2024년 신규 후원회원 및 개인정보의 변경이 있으신 분은 본 기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기부금 세액공제

* 대상 기간 :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의 후원 내역

* 기부금 코드 : 40번 (지정기부금단체)

* 대상금액 한도 : 개인 소득금액의 30%, 법인 소득금액의 10%

* 공제율 : 기부금 1천만원 이하인 경우 지급액의 20%, 기부금 1천만원 초과인 경우 지급액의 35%

  • 부양가족 범위 : 기본공제대상 배우자(연 소득 1백만 원 이하) 및 자녀(만 20세 이하)뿐 아니라 기본공제대상 직계존속(연 소득 1백만 원 이하의 만 60세 이상) 및 형제자매(연 소득 1백만 원 이하의 만 20세 이하 및 만 60세 이상) 등이 지출한 기부금에 대해서도 근로자가 소득공제를 할 수 있습니다.

 

■ 후원금 사용내역 보고

사단법인평화의샘,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청소년지원시설 평화의샘의 연간 후원금 사용내역은 매년 1월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됩니다.

2024년 11월 말까지의 사용내역은 다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2024년 1월~11월 사단법인 평화의샘 ,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청소년 지원시설 평화의샘 후원금 사용 내역

 

 

■ 기타

  • CMS를 통한 정기후원 이외에 무통장입금 및 일시후원을 하신 경우 후원자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평화의샘으로 입금내용(은행명, 입금 일자, 금액)을 알려주시면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메일 및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02.825-1277 이메일: w-peace98@hanmail.net

 

 

 

 

2024년 1월~11월 사단법인 평화의샘 ,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청소년 지원시설 평화의샘 후원금 사용 내역

2024년 1월~11월 사단법인 평화의샘,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청소년 지원시설 평화의샘 후원금 사용내역

 

[후기] 집단 교류활동 ‘징글벨’ 프로그램 진행

안녕하세요!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입니다.

벌써 2024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센터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을 만났었는데요.

그 중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집단 교류활동 ‘징글벨’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상담 중 한 청소년이 “선생님 여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 거 없어요?” 라는 말을 계기로

만들어진 징글벨 프로그램은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다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비록 사업을 마감해야하는 시기와 겹치며 크리스마스보다 훨씬 이르게 진행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하여 걱정인형, 가방, 자개 수저세트 등을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즐기며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의미가 있었던 것은 나이로 인해 센터 이용이 종결될 수 밖에 없었던

청소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근황도 파악할 수 있었던 사실!

이들은 현재 띠앗을 이용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조언자가 되었답니다.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만큼 내년 연말에도 ‘징글벨’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아래 청소년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을 보며, 내년 징글벨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5년에 또 만나요♥

<프로그램 단체 사진><이벤트 장면>

<자개 수저세트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 기념 사진 촬영>

<걱정인형 만들기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파티 외관>

피해생존자 자조모임 “Vista Vie!” 내 인생을 살아가는 하루 하루

안녕하세요! 상담소 활동가 땡글이입니다.

 

저희 천주교성폭력상담소는 이번에 상담소와 함께 장기간 법률대응을 함께 해본 피해자생존자들과 현재 일상의 상태는 어떤지 나누며 점검하고, 소소한 계획들을 시행해보는 자조모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폭풍 같은 성폭력 사건 해결과정이 지나간 후 피해생존자분들은 끝났다는 후련함과 함께 남겨진 공허함과 무기력감 때문에 당장 집안에서도 몸을 일으키거나 의욕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바닥과 하나되는 감정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들 하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 조차 어려운 날들이었어요.

이를 이기기 위하여!! 살아있다는 감각을 다시금 찾고 익히기 위하여! 활동가들과 함께 생존자분들이 원하는 작은 바람이나 목표들을 나눠보고 차근차근 실행해보고자 하였어요! 그렇게 “Vista Vie (니 인생을 살아라!)” 우리의 모임이 정식으로 탄생했습니다. 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내 몸을 알고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 걷기로 하였습니다. (두둥!)

 

하루는, 노을이 아름다운 해질녘의 노들섬을 걸었어요. 강물은 황금빛이었고 그저 그 따스한 풍경을 바라보고 앉아 현재의 고민들도 나누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모임을 잘 해나가자!! 약속~도 하였구요. (과연?!) 산책을 목표로 걷기 시작하니 일상생활도 조금씩 한발자국씩 차근차근 걸어나가게 되었어요.

 

슬슬 걷기 산뜻한 바람이 불던 어느 하루,  가본적 없는 걷기 좋은 명소를 찾다가, 마음 먹고 낙산공원을 가보았어요. 높은 성곽길을 걸으면서 차오르는 숨만큼 생각도 비워지고 아무 생각이 안드는 그 시간이 좋았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것이 복잡한 고민이나 생각들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서울 한복판을 내려다 보니 확 트이는 느낌 만큼 마음에 공간들도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걸으면서 본 하늘처럼 일상도 다양하고 이쁜색으로 물들기를 바라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습하고 너무 더운 날씨들로 바깥 활동이 힘들던 어느 하루에는, 활동가 땡글이의 안내로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자연과 인간과 하나되는 조화, 친절, 기쁨, 인내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실천을 위한 정신)이 담긴 마나카드를 통해 최근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해 어디에 에너지를 집중해야하는지, 어느 것을 놓아야 하는지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치유와 지혜, 소중한 사람을 뜻하는 꽃핀과 꽃목걸이로 스스로를 장식해보고, 카드에 담긴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림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어떤 의미인지 수수깨기를 풀 듯 추리해보았습니다. 카드에 담긴 지혜와 숨겨진 의미들을 듣고 나의 상황과 연결 지으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면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때로는 일보 전진하며 있는 자원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연민을 갔듯 스스로에게도 연민을 가져야 한다는 지혜를 받아 보았습니다. 마나카드를 도구 삼아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을 읽어 보고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나카드를 통해 하와이 문화를 알게되니 흥미로워, 하와이의 대표적인 춤인 훌라를 알아보았습니다. 활동가가 선보이는 훌라를 보며 희망과 사랑을 품은 노래에 맞춰 몸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보았어요. 이야기하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을 보며 함께 움직이고 싶은 의욕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던 어설프지만 즐거운 춤판은 비밀 (^^;;)

 

 

하루는, 여성인권영화제에 참석해 개막작 <나의 가해자 추적기>를 관람했습니다. 감독 본인이 디지털성폭력피해생존자로서 직접 가해자를 추적해 온 이야기로, 성폭력피해로 인한 수치심을 ‘자기주도‘로 전환, 전복해야 한다 느꼈고 그대로 실행한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세계, 우리 세계’전체를 바꾸기 위하는 길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상영 후 GV를 통해 감독과 상영관을 채운 많은 여성들과 함께 울고 위로하며 서로 연대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슬슬 날씨가 쌀쌀해지던 어느 하루, 축하할 일이 생긴 생존자가 있어 제일 하고 싶은 일을 물으니 함께 모여 맛있는 걸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것이었고 원하는대로 수다를 왕창 떨며 축하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올해 “Vista Vie!” 의 하루하루를 돌아보며 피해생존자-활동가의 관계를 넘어 이제는 동료이자 친구로 서로의 일상을 따스히 바라보고 응원하는 관계로 나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나눔과 연대는 계속될 것입니다. ^^

 

 

 


 

 

또!! 우리 친애하고 자랑스러운 참여자분들의 후기도 나누며 인사드립니다.

 

 

“이제는 지원-피지원 관계를 떠나 편안한 사람들과 새로운 활동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이런 소소하지만 소소한 순간들이 평범한 일상에 적응해가는데에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사건 마무리 후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일상 속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조 모임을 제안하고

함께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자조모임이라 하면 뭔가, 과거 피해 아픔을 꺼내어 얘기 나누는 걸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런 일은 거의 없었어요.

우리 모두 살아있는 지금에 집중했어요.

마나카드, 한강공원 산책하기, 하와이 훌라 댄스, 맛있는 거 먹기 등.

그중에 저는 함께 먹기가 제일 좋았어요. 늘 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먹기만 했거든요.

자조모임에 나가서 가족들(활동가 선생님, 집단상담에 만난 친구<지금은 베프>)과

밥을 먹으며 식사, 교제하는 기쁨을 찾았어요.

피해 이후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거든요.

왜 그렇게 채우려고만 했을까요? 이 마음을 빼도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저는 큰말하기를 나갔어요.

제 피해도 피해지만 자조모임 함께 한 선생님 자랑을 실컷 했어요.

자조모임을 함께 한 선생님들과 자조모임에 함께한 친구가 오니

그간 함께한 순간이 스쳐 지나갔어요.

이 모든 게 쌓여서 지금까지 왔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자조모임이라는 자원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또 고맙습니다.”

 

 

 

 

2024년 상담소 활동가 감시단 “날카로운 시선”

 

 

성폭력 피해자가 사법적·비사법적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이나 기관은 인권 감수성의 유무에 따라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2차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수성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성차별이 공고한 사회임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나 3.8여성대회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디딤돌과 걸림돌을 발표한 사례가 있으나, 해당 대상 선정에는 제한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2차 피해 사실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해당 기관이나 담당자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이에 본 상담소는 수사 및 사법기관뿐 아니라 피해자 변호사와 가해자 변호사, 공공기관과 학교 내 성인권 담당자, 그리고 언론 등 성폭력 사건의 해결과 피해자의 치유 및 회복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성인권 감수성을 날카롭게 점검하고 냉정히 비판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걸림돌만 총  3사례입니다.

 


 

〓 걸림

 

<서울00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딥페이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성인지적감수성 없이 피해자가 직접 수사종결을 요청하도록 종용하다.”

 

■ 사건내용

2024년 5월 경, 피해자는 SNS 메세지로 불상의 가해자로부터 피해자의 이름과 함께 피해자의 사진을 이용한 허위합성사진 5장을 받게 됨. 피해자가 반응이 없자 다음날 다른 계정으로부터 또 다른 음란한 사진이 옴. 이 시기에 사건 외에도 피해자의 SNS에 불상의 인물들이 피해자를 성적으로 조롱하는 댓글들이 달림.

 

■ 추천이유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는 허위 영상물을 이용한 디지털 성폭력의 피해자로서 자신의 촬영물을 불법 제작·유포한 가해자를 찾아 강력히 처벌하고자 하였고 6월경 고소 및 진술을 하였음. 그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힘들었음에도 허위 영상물과 모욕적 메시지를 보내온 계정들을 증거로 정리하여 수사를 요청했음. 그럼에도 수사기관은 SNS계정들만 갖고는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어렵다는 태도로 피해자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음. 고소 후 한달 뒤, 수사기관에서 가해자를 특정하여 찾을 방법이 없어 수사 종결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피해자도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있었음.

 

한달 후 담당수사관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옴. 7월에 수사종결하려고 하였으나, 딥페이크성폭력사건 이슈화로 인해 피해자의 사건도 상부의 결재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피해자가 직접 수사를 종결해달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달라는 내용이었음. 피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 보았고 스스로 종결을 원한다는 마음도 없었음.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겠다고 하였으나 이후에도 늦은 밤 시간에 까지 수사관으로부터 연락이 와 부담스럽고 힘들었다고 함. 결국 피해자는 수사관의 연락을 받기가 힘들어 수사기관에 스스로 수사종결 요청을 하게 됨.

 

디지털 성폭력 범죄는 재유포, 복제, 소지, 시청 등 다수의 가해자들이 범죄 행위에 가담하고 공모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 이러한 범죄가 계속되는 한, 근본적인 사회적 변화는 요원함. 특히, N번방 사건 이후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온적대처는 피해자들에게 깊은 좌절을 안기고 있음. 본 사건도 개선의 여지가 없이 이어져 온 관행의 결과라 봄.이러한 수사기관의 태도는 피해자의 처벌 의지를 꺾고, 오히려 2차 가해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음. 피해자는 자신의 허위 합성물이 얼마나 유포되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종결 종용은 피해자의 일상을 침해하는 명백한 2차 가해로 이어짐.

 

딥페이크 성폭력 사건은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그러나 여전히 허위 영상물 합성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의 소극적 태도와 사안을 가볍게 여기는 문화 때문에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피해자들이 고소를 진행하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 따라서 수사기관은 디지털 성폭력, 특히 딥페이크 성폭력의 특성과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적극적인 수사로 피해자의 권익을 보장해야 함.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며, 이러한 범죄에 단호히 맞서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이자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길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김0정 검사>

“성추행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불기소 처리한 검찰”

 

사건 내용

가해자는 팀장, 피해자는 팀원으로서 2023년 6월경에 있었던 회식자리에서 가해자가 옆자리에 있던 피해자의 손을 테이블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잡거나, 피해자의 얼굴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붙잡는 등의 추행을 하였음.

 

추천 이유

검찰에서는 피해자의 손을 만진 사실은 피해자의 주장만으로는 인정하기 부족하고, 얼굴을 만진 행위에 대해서는 손을 대려고 하였거나 갖다 대었다고 하더라도 그 행위가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비추어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위로나 격려의 표시를 넘어서서 추행의 정도를 이르렀다거나 피의자에게 추행의 범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와 달리 피의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자료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음.

 

피해자는 피해 다음날 얼굴을 만진 것을 목격한 직장동료와의 카톡 대화에서 피해로 인해 당혹스럽고 힘들었던 심정에 대해 나눈 사실이 있고, 고소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피해가 없었다면 가해자를 고소할 이유가 없던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배척해서는 안 되나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에 대해서는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외면하였음.

 

반대로 가해자는 피해자의 얼굴을 건드리는 동작을 취했을 뿐 실제로 닿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하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얼굴을 만지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진술한 참고인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고 있어 누가 보더라도 가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더 의심되는 상황임에도 가해자에게 추행의 범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며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음.

 

이러한 검찰의 태도는 우리 사회의 가해자 중심적인 문화와 인식, 구조적인 문제 등을 답습하여 피해자가 겪은 피해를 축소하고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2차 피해를 주는 것이며, 더 나아가 피해자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절차를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 할 수 있음.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교제관계에서 발생한 여성폭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판단을 하다”

 

 

■ 사건내용

피해자는 남편과 이혼소송을 진행하던 2023년 초경,  게임을 통해 알게된 가해자와 6개월간 교제한 사이임.

피해자와 가해자가 처음으로 동의하에 성관계를 하게 되었지만, 관계 중 가해자가 너무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하였음. 이후에도 가해자의 폭언과 폭행이 지속되자 가해자에게 그만 만나자고 카카오톡으로 통보했지만 가해자는 받아들이지 않았음. 오히려 연락도 없이 피해자를 찾아와,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압적으로 여기저기 데리고 가 폭행, 강간, 감금, 금품갈취, 카메라이용촬영, 유포협박 등의 행위를 하였다고 함.

피해자는 이혼과정 중인 남편에게 가해자로부터의 피해사실을 여러번 이야기한 적이 있기도 하였고,  남편이 피해자가 연락이 안 되자 경찰에 신고하여 출동을 하기도 하고, 피해자가 신고를 한 적도 3-4차례 있었으나 그때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협박하여 경찰에게 아무 일도 없다고 말하고 돌려보냈고, 경찰과 남편이 함께 찾아와 병원까지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였으나 동영상이 유포될 것이 두려워 자진해서 가해자에게 돌아갔었다고 함.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벗어나 취업을 해도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하고 범죄행위를 함. 경제적 착취까지 이어지는 범죄행위의 정도가 심해지자 2023년 12월 경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함.

 

 

■ 추천이유

(1) 교제하는 사이와 같이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 성폭력 및 폭행, 스토킹 사건의 송치 여부를 판단할 때는 친밀함’, ‘교제관계등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음
– 본 사건은 교제관계에서 불법촬영, 유포협박, 강간, 감금, 스토킹 등이 발생한 것으로 교제관계에서 안전하게 관계가 종결되지 못 하고, 유포협박 및 스토킹 등으로 관계가 지속된 것임. 그러나 수사기관에서는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공간에서 / 연인들처럼 / 자녀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며 친밀함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성폭력이나 폭력의 특성은 배제한 채 불송치 결정을 내림

 

(2)  촬영물등이용협박죄는 유포 가능성을 내용으로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해악을 고지하였다면 범죄성립이 가능함에도(서울고법 20233763, 2024.03.29.) 유포의 실행으로 판단기준 달리하였함
가해자의 동의없는 촬영물이 존재하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였음에도 가해자의 진술만으로 동의한 촬영물로 판단하고, 유포협박죄 여부를 유포 여부로 판단하여 아직 발생하지 않은 범죄로 봄. 본 사건은 가해자가 폭행, 강압 등 유형력을 행사하여 강간하고 동의없이 성관계장면을 촬영하였음. 또한 성관계 영상을 가족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하여 재차 피해자가 여타 범죄에 대해서도 신고를 하지 못 하였음. 그러나 수사기관에서는 바로 신고를 하지 않고 가해자와 함께 있었다는 것과 함께 포렌식 결과 피의자가 유포한 사실은 없다는 것을 불송치 이유로 제시함.

 

(3) ‘상대방 의사에 반하여’, ‘상대방의 불안감 및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지속.반복하는 스토킹처벌법의 판단기준을 피해자의 명시적 거절이 있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판단하여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음
가해자가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며 감시하고, 급기야 동료와의 식사를 못 가게 막고 스토킹하는 행위에 대해 명시적 거절의사를 표현한 것이 피해자 진술 밖에 없고, 지속적.반복적 행위라 볼 수 없드며, ‘불쾌하고 성가실 수는 있겠으나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불송치 결정을 내림. 본 사건 피해자의 경우 교제관계에서 강간, 폭행, 협박, 스토킹 등이 지속.반복되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 폭행사진, 상해진단서, 경찰출동기록 등으로 확인되나 수사기관은 이러한 상황과 맥락으로 피해자가 느끼는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이해하는 대신 불쾌하고 성가신 거지 불안함이나 두려움은 아니다라며 스토킹이나 교제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범죄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있음

 

친밀함을 기화로 한 젠더기반 폭력이 중첩, 반복되는 전형적인 교제폭력 사건은 강간이나 폭행의 구성요건 하나하나로만 판단하여서는 안 되며, 범죄의 사실관계 안에 친밀함과 폭력이 어떠한 상황과 맥락으로 자리하고 있는 지 충분히 검토하여 판단하였어야 함.

 

  • 경찰은 스토킹 범죄나 교제폭력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스토킹범죄 대응 및 피해자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 ․ 데이트 및 교제폭력 근절 및 피해자 보호 방안을 통해, 교제폭력 및 스토킹 사건에서 피해자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반복되는 행위에 대해 적극 개입하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있게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처벌을 위한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며, 오히려 교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및 스토킹피해에 대한 세부 요건을 제시하며, 인식없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됨.

[후기] 2024년 활동가역량강화교육 및 법인워크숍 후기

올해로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지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뜻 깊은 해를 맞이하며, 사단법인 평화의샘 활동가들도 성매매를 주제로 스터디 및 워크숍을 진행하며 법인의 입장을 정리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책과 영화를 활용하여 성매매 현상학, 담론, 성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활동가 개개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함께 나눠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활동가 전체가 서로의 가치, 관점을 나누는 충분한 기회가 없었던 상황에서 성매매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해 토론한 이번 자리는 서로의 비슷한 점이나 다름을 알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 할수록 더욱 어려운 성매매라는 주제에 대하여, 더욱 깊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커졌습니다.

이러한 욕구를 반영하여 올해의 활동가 워크숍은 외부 강사를 모시고, 성매매에 대해 보다 깊고 다양한 관점을 배워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활동가 개개인의 생각을 나누며 법인은 성매매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기대하였으나, 모두의 생각이 다양한 만큼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성매매방지법 20주년을 맞이한 해에 맞춰, 성매매에 대해 더 깊이 알고, 활동가 개개인의 생각을 나누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024년 활동가 역량강화교육

안녕하세요? 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입니다.

띠앗에서는 매년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 활동가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기분장애와 강점관점 해결중심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착취 피해자는 기분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장애란 뇌의 기분을 조절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이며 우울증과 조울증이 대표적입니다. (출처 : 두산백과)

증상의 정도와 반응은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다 보니, 지원하면서 상담원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내담자를 잘 지원할 수 있을지가 저희의 고민이었기에 교육을 통해서 더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강사님은 우리다움 사회복지연구소의 용효중 원장님을 모셨습니다.

강의 내용 중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은 사람마다 다른 속도와 눈높이가 있다.’라는 점입니다. 내담자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다 각자의 이유와 사정이 있으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이지만 어쩌면 바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낸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기분장애의 특징, 내담자에게 적절한 대응 방식, 혹시나 위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까지 짧지만, 밀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강사님이 문제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강점관점 기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내담자에게도 활동가의 소진 예방에도 도움이 됨을 안내해 주셨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교육은! 강점관점 해결중심을 이해하기 위한 전문가를 모셨답니다. 해결중심실천연구소의 김수영 대표님을 초빙하여 강점관점 해결중심이 무엇인지 배워보았습니다.

그동안의 사회복지는 지원자는 주는 것에 익숙하고, 내담자는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전문가 주도’의 해결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는 의존을 심화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역량이 강화되어 내담자가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 지원자는 내담자가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은 ‘자율성·효능감·관계’가 충족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가지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강점관점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본을 바탕으로 띠앗의 활동가는 내담자를 지원하는 실천 과정에 어떻게 하면 더 내담자의 자율성을 강화하면서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들었다고 해서 당장 바로 변화하거나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생각하고 논의하면서 점점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면 내담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5년의 띠앗의 모습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2025년 맞이를 위한 <상담소 빌드업 워크숍>

  벌써 한 해의 끝 달 12월이 되었습니다. 바쁘게 열심히 달려온 것 같은데 왠지 연말이 되면 계획하고 못 했던 일들만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상담소만 그런거 아니라고 해주세요!)

 그래서 지난 12월 2일(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올 한해동안 상담소가 해온 일들을 뒤돌아보고 잘한 일, 계획 했지만 못했던 일, 앞으로 채워 나갔으면 하는 일들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며, 다가올 2025년을 알차게 보내 보고자 상담소 빌드업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4년째 해오는 빌드업 워크숍인 만큼 올 한해 계획했지만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각자의 분석을 나누고 이를 통해 25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새해를 앞둔 연말이나 새해를 막 맞이한 연초에는 의지가 넘쳐 새로운 사업, 홍보 활동,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외현화 해보고 싶다 등등 다양한 계획들을 쏟아 내기 일쑤였는데요,  막상 사례지원을 하다 보면 지원에만 너무 집중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아 실제로는 진행하지 못할 계획들만 쏟아냈던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묻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각자가 생각해온 변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내고 서로의 의견에 공감하거나 때론 반박하면서 그동안 해온 것들에 더해 이제는 변화를 위해 작아도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상담소의 상황에서 실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여 좀 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피해자 지원 업무에 집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담소 모습에 더해 좀 더 멀리까지 활동의 범위를 확장 시키자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론을 통해 몇 가지 새로운 계획들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 계획들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들부터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계획들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2025년 상담소의 활동을 지켜 봐주세요~ 거창하진 않지만 꼭 필요한 활동들을 조금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나가는 상담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