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사의 연대는 계속 됩니다

2020년말로 사단법인 평화의샘 부설 평화의샘 심리상담센터가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폭력피해생존자나 성매매피해생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상담활동을 해 오던 역할은 어떻게 되나 궁금해하셨을텐데요. 오랜 시간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해 연대하며 활동해오신 심리상담사들은 여전히 사단법인 평화의샘 부설기관에서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특히 상담소에서는 성폭력피해생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심리상담사들은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인식하에 함께 성장을 고민합니다. 성폭력피해자들이 사법적 혹은 비사법적으로 가해자나 조직에 대응하는 단계에 있는 경우 심리상담사는 피해생존자의 심리적 어려움에 지지하고 연대하는 것은 물론 대응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피해자가 채 드러내지 못 하는 상황적 어려움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매년 심리상담자와 함께 성장하고, 피해자에 더 잘 연대할 수 있는 교육을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n번방 사건으로 인해 개정된 일명 N번방 방지법부터 올해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에 대해 교육하며 디지털성범죄 피해나 데이트, 스토킹 폭력피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해당 교육을 통해 심리상담자와 활동가가 피해생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지원과정에 따라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