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다녀와서

매년 6월이면 서울 도심과 온라인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이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한 달 동안 온라인 레인보우 굿즈전을 시작으로 한국퀴어영화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연대의 장이 펼쳐지는데요, 그중에서 상담소는 지난 6월 13일(토),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도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 정당, 인권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성소수자 인권뿐 아니라 여성, 노동, 장애, 청소년, 인권 등 서로 다른 의제들을 가진 부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부스를 둘러보고 무대 공연을 즐긴 후, 오후 4시부터는 상담소 깃발을 높이 들고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교집합:다름을 연결로”라는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처럼, 현장은 각양각색의 흥겨운 퍼포먼스로 행진 행렬로 가득했습니다. 도심을 가득 채운 행진은 그 자체로도 장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지개 깃발과 응원 문구, 그리고 거리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던 시민들의 미소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가 하나의 거대한 교집합으로 연결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연대와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였던 서울퀴어퍼레이드!

내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 거리가 계속해서 평등과 다양성의 목소리로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