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데이 후기] 23번째 홈커밍데이,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홈커밍데이 후기] 23번째 홈커밍데이,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청소년지원시설 평화의샘 '홈커밍데이' 란? 

평화의샘에서 생활하다가 성인이 되어 혹은 각자의 이유로 이 공간을 떠났던 생활인들이 
일상을 살았던 그 '집'을 다시 한 번 찾아오는 날로 매년 10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열립니다. 
생활인들 뿐만 아니라 평화의샘 전 활동가, 자원활동가, 후원인 분들도 함께 모여 서로를 반기는 날입니다. 
홈커밍데이에 모인 이들은 가정을 꾸렸거나, 자신의 꿈을 이뤄 직업인으로 살아가거나, 다른 지원시설에 있거나, 대학생활을 하거나,
각자의 모습대로 평화의샘에 모여 안부를 나누고, 새로운 일상을 나누고, 그 시절의 추억과 현재의 기억을 나눕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여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홈커밍데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어요. 
지난 2년 동안 홈커밍데이는 다행히 온라인으로라도 진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얼굴을 보고 웃고, 떠들고, 소통하던 시간이 부족하니 
모두가 서로를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 해왔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드.디.어 올해는 홈커밍데이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지원시설 평화의샘 및 부설기관 활동가와 현 생활인들은 미리부터 어디서, 어떻게, 어떤 분들을 만날지 기대하며 
공간을 마련하고, 초대의 연락을 드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하였습니다.
'여성을 위한 기도'-'생활인들의 꿈과 소망을 나누는 시간'-'환대의 시간'-'영상으로 만나는 평화의샘'
'유퀴즈온더 평화의샘'-'소소나무; 소망과 소감나누기'-'맛있는 식사 시간'으로 이루어졌구요.
그날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사진으로 함께 만나 보겠습니다^^



* 평화의샘 청소년들의 꿈과 소망 원문
 우리는 사육사가 되고 싶고,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충동적인 행동을 바꾸고 나다운
 삶을 살며 어둠 속에 있기보다 밝은 빛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편하지만 오래 가길 바랍니다. 나쁜 사람들은 벌 받고 착한 사람들은 상 받는 세상
 이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일어나고 코로나가 조금이나마 잠잠해지길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와 가족들이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안 다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함께 먹고 놀고 자고 싶습니다. 잘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마음속에서 우리를 잊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밝게 웃으며 살고 싶습니다.      
 2022년 10월 27일. 홈커밍데이.


3년 만에 직접 만난 평화의샘 홈커밍데이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반가웠고 기뻤습니다. 
함께 준비해주신 법인 활동가들, 무엇보다 멀리서도 오래된 추억을 가지고 달려온 예전 생활인들, 
이전 활동가, 자원활동가, 상담가, 후원인 분들!! 덕분에 함께 나눌 수 있어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못오신 분들 내년에는 꼭 얼굴 보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