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C교수 성폭력사건 항소심 판결을 위한 시민 탄원서

 

서울대 음대 C교수 성폭력 사건, 시민 탄원서에 동참해주세요.

기한: 2023년 10월 15일
탄원서 링크: https://forms.gle/9Kbf6h6tePnm2eY26

2022년 12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형사부는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음대 C교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평결의 의견에 따라 징역 1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하였습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아 항소심은 가해자의 불구속상태에서 진행되었고, 2023년 10월 27일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1심에서 제자인 피해자가 합의금을 노리고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진실을 제대로 가리기 위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 것이라며, 억울한 자신의 심경을 알아달라 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배심원 만장일치로 유죄판결이 나자 입장을 선회하여 항소심에서는 피해자를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신체접촉은 있었으나 피해자가 호소하는 정도의 추행은 없었고, 자신은 법에 대해 무지하여 변호인이 시키는대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이라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는 불구속인 본인의 상태와 음악계에서의 우월적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음악계 동료 및 선후배, 제자 뿐 아니라 법조계, 교육계 등 모든 인적자원을 총동원하여 피해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190여명이 제출한 모든 탄원서는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매도하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또 다른 폭력의 증거들입니다. 더구나 해당 탄원서에는 가해자를 파면한 서울대학교의 처분을 비난하는 현직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탄원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문적 소양뿐 아니라 존엄하고 평등하며 자유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으로 학생을 성장시켜야 할 교수들이 법원이 유죄로 판결한 사건의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참당한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가해자와 피해자는 교수와 제자라는 위계와 권력의 구조 안에 있는 관계입니다. 더구나 클래식 음악계는 매우 협소하여 권력에 따라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해자는 교수직 외에도 현직 연주자 및 지휘자로 활동을 하는 등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음악가로서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인적 관계 등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음에도 성폭력 피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문화예술계 등 전사회적으로 지위나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 만연하다는 것이 미투운동을 통해 드러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자신의 범죄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피해자 및 가해자의 지인을 통해 합의를 시도하거나 회유하고, 고소 이후에는 자신의 우월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획득할 수 있었던 피해자와 친구간의 사적 대화 및 클래식 음악계 선후배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피해자의 사생활을 왜곡하고 폄훼하였습니다. 피해자가 호소하는 그 어떤 추행행위도 없었다던 가해자는 1심 법원의 유죄판결 이후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고,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며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재판부에서 일갈할 만큼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재판장님,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은 가해자의 권력에 편승하는 문화예술계의 속성 및 구조와 힘의 작동방식에 제동을 거는 것이며, 그 권력의 밖에서 고립된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부디 그 어떤 지위나 권력도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요인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023.10.04.

우월적 지위와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에 반대하는 시민 일동

[후기] 2023년 (사)평화의샘 활동가역량강화교육 <어서와~ 회원조직은 처음이지?>

 

사단법인 평화의샘은 반성폭력활동을 시작으로 성매매청소년지원⦁지적장애청소년교육⦁심리상담 등의 활동을 하며, 지난 20년간 젠더기반폭력에 대한 반대와 실질적인 피해자 치유 및 지원을 위해 활동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성폭력 및 성매매없는 세상을 위해서는 피해자 지원뿐 아니라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인식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연대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한데요. 사실 그동안 사단법인 평화의샘은 그런 회원을 조직하고, 연대와 지지자 그룹을 형성하는 활동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평가와 필요성에 대한 고민으로 2023년에는 “우리의 활동을 어떻게 외화하고 회원조직을 강화해나갈 것인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선 다른 비영리단체의 회원조직 성공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고, 우리 법인만의 회원조직강화에서 함께 적용 혹은 실행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활동가 역량강화교육을 담당한 활동가들은 이 무겁고 딱딱한, 하지만 꼭 필요하고 다같이 고민해야 할 주제를 조금 더 재밌게 해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모든 활동가들에게 편지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활동가들이 퇴근한 이후 각자의 자리에 도착한 편지는 출근한 활동가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였다고 하네요..^

자신에게 날아온 편지를 본 활동가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을 듣고 아이디어를 찾아보기도 하고 고민하기도 하며 교육날을 맞았습니다.

 

2023년 9월 12일, 우선 다른 비영리단체의 회원조직 성공 경험을 보고 회원조직 강화 혹은 후원 및 연대조직 강화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교육팀활동가들에게 받은 편지에 대한 답을 함께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편지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있었어요.

사단법인 평화의샘의 활동을 연대하고 지지하는 회원 및 후원의 조직 강화에는 사단법인평화의샘이 추구하는 가치가 잘 드러나고, 우리 활동을 외화하는 작업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 활동가들의 공통의견이었어요. 홈페이지나 뉴스레터, SNS 등에 활동 및 지향, 가치 등을 담아내는 것이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우리가 지원하며 연대하는 생존자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활동도 다양하게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2023년 활동가 역량강화교육의 후속작업으로 구체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회원조직 강화 활동이 있을텐데요. 더욱 가시화될 사단법인평화의샘의 활동을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2023년 체험형 사회적 기술습득교육 프로그램 [JOB스쿨]

2023년 9월 24일 (일)에는 체험형 사회적 기술습득 교육 프로그램 [JOB 스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졸업 후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 되었습니다.

 

현재 큐레이터, 쇼콜라티에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는 조금 낯설었던 큐레이터에 대한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지, 도슨트는 무엇인지,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일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술관의 전시를  계획하고 모든 과정을 진행해 나가는 일을 하는 큐레이터라는 직업은 작품선정부터, 작품의 배치, 홍보 등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미술관의 일들에 대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고 , 완성된 그림들을 전시라고 생각하여 배치해 보는 작업도 해보았습니다.  작품의 배치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도 다양한 배치를 해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쇼콜라티에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을 만나 초콜렛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초콜렛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 성분의 차이와 맛의 차이를 확인해 보고 나는 어떤 초콜렛 맛의 취향인지에 대해서도 나누어보았습니다.

초콜릿을 짤주머니에 넣고 손에 적당히 힘을 주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처음에는 양 조절에 실패하거나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에 어려워했지만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완성된 초콜렛을 예쁜 상자에 담고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함께 포장해보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서서 작업을 했지만 예쁘게 만들어지는 작품들을 보며 힘든 줄 몰랐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평화의샘 공동체 25주년] <두려움 없이 헤엄쳐 : 차별과 폭력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평화의샘 공동체가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두려움 없이 헤엄쳐 : 차별과 폭력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평화의샘 공동체(現 사단법인 평화의샘)는 1998 성폭력상담소와 1999년 젠더폭력 생존자를 위한 쉼터를 시작으로, 2023 현재까지 25년간 성폭력/성매매/성착취를 경험한 장애/비장애/청소년/비청소년 여성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평화의샘은 젠더기반폭력에 대한 반대와 실질적인 내담자 치유 및 지원 등 활동의 범위를 넓혀왔으며, 사회구조적인 모순과 차별에 문제제기하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해왔습니다. 평화의샘의 25년 역사는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된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에 대해 다시 질문하면서 활동가와 생존자로서 깨어나고 성장해온 과정입니다.

 

25년을 맞이한 평화의샘은 우리의 청춘을 걸고 새로운 25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정부/지자체의 보조금 삭감, 여성가족부폐지 움직임, 젠더폭력피해지원체계 축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구조적 성차별에 맞서고 다양한 존재의 성평등을 위해 평화의샘 공동체는 더 용기를 내어 나아가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헤엄쳐!

 

 

참참참~!!! 공동체 25년을 맞이해 홍보 2가지 합니다.

 

하나.

더 넓은 바다로, 우주로 헤엄치려는 평화의샘을 응원해주세요.

후원계좌 : 국민은행 029301-04-197865 (예금주:사단법인 평화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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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샘 공동체 전/현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의샘 공동체의 역사를 되돌아보았습니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많은 구독 바랍니다.

https://peacewell.org/history/25y/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전체 목록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노동자의 삶에 눈뜬 청년,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여성의 곁에 서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노동자의 삶에 눈뜬 청년,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여성의 곁에 서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혐오와 배제의 시대 너머 페미니즘의 대항해로!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혐오와 배제의 시대 너머 페미니즘의 대항해로!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날마다 평화를 꿈꾸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날마다 평화를 꿈꾸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평화의샘심리상담센터의 흥망성쇠?! 그래도 연대는 계속된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평화의샘심리상담센터의 흥망성쇠?! 그래도 연대는 계속된다"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조금 별난 청소년들과 보낸 특별한 시간

[평화의샘공동체 25주년 새로쓰기 인터뷰] 조금 별난 청소년들과 보낸 특별한 시간

 

 

 

 

두려움 없이 헤엄쳐 : 차별과 폭력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아동⋅청소년 성착취의 온상인 엑스(전 트위터) 규탄 기자회견에 다녀왔어요.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아청네트워크가 개최한 엑스(트위터) 코리아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의 아청센터와 연대기관들이 9월 19일 오전 11시  엑스(트위터) 코리아 앞에 모여

아동 ⋅청소년 성착취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단체 행동을 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아동⋅ 청소년 성착취의 온상인 엑스(전 트위터) 코리아는 성착취 피해를 더 이상 묵인하지 말라”

2020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통해 전 국민이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성착취의 실태와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착취 대상이 되는 아동 ⋅ 청소년의 피해 예방,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신설되었습니다. 그러나, 만 3년이 지난 현재에도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성착취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엑스는 성착취 유인, 광고, 알선 계정과 게시물이 그 수를 추산하기에도 어려울 만큼 매분 초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들에게 담배나 술을 대리구매해주겠다고 하며 유인하거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자해계, 일탈계 등을 대상으로 그루밍하는 방식을 취하며 더욱 교묘하게 성착취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아동 성착취물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선언하였으나 유해차단팀을 전원 해고하고 성착취물 탐지를 위한 기술비용 지불도 중단하였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동 청소년 성착취에 대해 방관하며 더 나아가 아동 청소년을 성착취하기 쉬운 환경을 조장하는 것입니다.

2022년 7월, 87개 인터넷사업자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불법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신고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엑스가 다른 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엑스는 ‘표현의 자유’를 기조로 아동⋅청소년 성착취 게시글과 계정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매매 신고 카테고리조차 없으며, 아동⋅청소년 성착취 신고는 별도의 고객센터 사이트 안에서만 따로 접근할 수 있으며, 청소년 및 성착취물을 뜻하는 키워드는 차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엑스는 아동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2년 5~10월 5개월간 엑스 내  아동⋅청소년 성착취 계정, 게시글 325건을 신고하였으나 신고에 대한 조치가 된 건은 37건밖에 되지 않습니다. 조치가 취해진 37건은 대부분 계정 일시정지만 되었습니다. 유사한 내용의 게시물, 계정에 대한 신고임에도 일부 경우에는 사후처리가 되었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아무런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기에 따라 신고 처리되는 계정의 양이나 속도가 다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성착취 신고 및 대응활동을 하는 현장단체 중 일부 단체 계정은 오히려 영구이용정지가 되었으며, 정지에 대한 이유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엑스는 아동 ⋅청소년 성착취 행위와 관련하여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며, 계정 영구정지를 한다고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으나 그들이 말하는 무관용 정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정책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인터넷 사업자는 건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해 플랫폼 내 유통되는 불법유해정보를 자정하여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엑스는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의 온상이 되는 현실을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표현의 자유가 범죄행위의 명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수를 추산하기도 어려울 만큼 쏟아지는 성착취 목적의 게시물이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엑스는 절대 모를 수 없으며, 모른다는 말로 책임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호주 정보는 엑스에 아동⋅청소년 성학대 관련 콘텐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구체적인 대응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하루 최대 70만 호주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엑스는 아동청소년 성착취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단체와 협조하여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이에 엑스에 요구합니다. 

하나, 엑스는 성착취 게시물 및 계정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다하라!

하나, 엑스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 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정책을 실행하라!

하나, 엑스는 성매매 및 아동⋅청소년 성착취에 대한 신고항목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라!

하나, 엑스는  현장 단체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하라!

 

2023년 9월 19일

전국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사)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하랑’, (사)대구여성회 대구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사)울산여성의전화 울산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점프’, (사)인권희망강강술래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잇다’, (사)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전북지원센터 ‘나우’, (사)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현장상담센터’해냄’ 사업단 제주아동·청소년지원센터 ‘반짝’, (사)평화의샘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 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부산광역시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드립스텝’, 사회복지법인 범숙 경남아동 청소년 통합지원센터 ‘모해’, 십대여성인권센터 <서울 성착취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 수원여성인권 돋음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모아’, 여성인권티움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다락’,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 ‘나비’,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충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 ‘보담’,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충북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해봄’, 포항여성인권지원센터 경북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이팝’), (사)탁틴내일, 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센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21개 단체)

 

 

2023 평화의샘 성인권교육 <색다른의원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성>

2023년에도 평화의샘 성인권교육은 지속되었습니다.

<색다른의원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성>

 

평화의샘 청소년들이 현재와 앞으로의 삶에서 여성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연애할 때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상호적이고 평화로운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진행한 성인권교육입니다. 필요한 신체 및 성지식, 성인권 감수성, 소통의 기술 등을 훈련하기 위해 색다른의원 최예훈, 이혜림, 문보라 선생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올해는 평화의샘 교육장에서 3월, 5월, 9월 총 3회기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기 신체적 특징과 변화,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 월경증후군을 조절할 수 있는 피임법, 실제 활용 가능하고 선택 가능한 피임법, 성매개감염질병 등 준비를 많이 해오셨어요. 전문적이고 보다 쉽고 시각적인 교육 준비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교육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눈높이를 맞춘 강의진행과 서로의 경험을 귀기울여 듣는 분위기였는데요, 당당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성에 대해 작은 것부터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고 해요. 성교육과 더불어 산부인과에 대한 신뢰가 생겨서 신체적으로 불편한 경우 두려움 없이 스스로 병원치료를 받는 적극성도 강화되었구요. 앞으로는 참여형 성인지 감수성 훈련과 성교육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평가가 좋아서 든든했습니다~!!!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문: 성평등한 기후정책 요구한다!

*천주교성폭력상담소는 아래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에 연명합니다.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문은 여성, 청년, 성소수자, 비인간동물을 모두 포함한 페미니즘의 관점이 기후정의 담론의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23년 4월, 여성환경연대를 중심으로 동물해방물결, 민달팽이유니온,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달과나무, 장애여성공감, 청년기후긴급행동,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YWCA연합회 총 11개 단체가 모여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일어나는 기후위기의 문제는 무엇인지, 이 중 젠더관점이 부재하거나 혹은 사회적 소수자의 불평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의제는 무엇인지 찾고, 함께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이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문은 11개의 단체가 각자의 활동 현장에서 중요하게 제기한 기후위기 의제와 해법입니다.

우리는 지금 재난이 일상이 되어가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인간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지구 생명체에 대한 끊임없는 착취의 결과입니다. 무분별한 착취를 가능하게 한 구조는 다름아닌 ‘가부장제적 자본주의’입니다. 남성중심의 경제 시스템은 ‘성장’과 ‘개발’만을 사회의 중요한 목표로 상정하였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는 무차별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노동은 비가시화되고, 저평가되었습니다. 이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돌봄 노동은 비가시화된 저임금 노동이 되었고, 비인간종들은 경제적 이익만을 기준으로 가치와 쓸모가 규정되었습니다. 경제 논리와 이윤 중심으로 판단하는 ‘가부장제적 자본주의’는 주류남성에 포함되지 않는 여성과 ‘노동’할 수 없는 몸을 가진 존재, 비인간종을 끊임없이 배제하고 소외시키면서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국가는 여전히 ‘성장’을 목표로 한 잘못된 대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핵발전 기반의 에너지 정책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기후재난이 일상이 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폭염, 빈번해지는 산불, 반복되는 폭우와 수해는 사회적으로 배제된 존재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재난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가부장제적 자본주의 체제의 한계’입니다. 지금 당장 착취를 기반으로 한 성장, 불평등을 가속화시키는 체제를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의 해법으로 ‘탈성장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지구를 파헤치고 오염시키는 무한한 상품 생산과 경제 성장이 아니라, 유한한 필요와 풍요를 평등하게 나누는 ‘탈성장 사회’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주장하는 돌봄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존의 성별 분업에서 비롯된 ‘돌봄의 여성화’ 탈피, 연령과 성별, 국적에 상관 없이 누구나 돌보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권리 보장,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확대입니다. 또한 인간, 비인간종을 모두 포함한 공동체와 지구를 위한 돌봄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의 변화, 상호의존성에 기반한 사회로의 이행입니다.

1. 돌봄의 공공성을 확보하라.
2.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를 보장하라.
3. 기후대응 정책 전반에서 젠더관점을 반영하라.
4.  여성·지역민 등 사회적 소수자가 주체가 되는 탈중앙집권적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라.
5. 젠더 관점의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한다.
6. 인간과 비인간 동물 모두가 공존하는 종평등한 사회로 전환하라.
7. 핵발전, 석탄발전 계획을 폐기하고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라.
8. 주거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마련하라.
9. 여성 농민·농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식량주권을 확보하라.
10.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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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를 중심으로 동물해방물결, 민달팽이유니온,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달과나무, 장애여성공감, 청년기후긴급행동,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YWCA연합회

 

 

※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문 전문보기(클릭)

※ 연명하러 가기(클릭) _ 개인&단체 참여 가능(~11.30)

띠앗 “전통과 함께하다.”

안녕하세요,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입니다!

더위가 많이 가시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 9월의 말입니다.

저희는 아직은 무덥던 9월 초, “전통과 함께하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상 속 긴 시간을 내기 어려워 북촌한옥마을 일대를 탐방하고

여러 가지 문화 체험을 즐기며 활동가 개개인을 정비하는 리프레쉬 타임을 가졌습니다.

인왕산 중턱에 위치한 목인박물관 목석원을 방문하여

도심 속 문화와 자연의 어우러짐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타임과 포토타임도 가져보고,

북촌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첫! 누룩 만들기도 도전해보았습니다.

생소한 분야였던 만큼 사전에 강사님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진행하였는데요.

제작 과정 뿐 아니라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요리를 못하는 활동가는 누룩 제작에 실패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모두가 함께 했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바쁜 일상에서는 접하기 힘든 전통 체험을 즐기며

띠앗 활동가들은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상기하며 띠앗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디스코팡팡 카드뉴스] 당신의 지역은 안전합니까?

2023년 7월 10일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수원역 디스코팡팡 직원들의 성매매 강요 및 협박,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8월 초 그 범행의 배후에 있던 전국 매장 총괄 업주가 체포되었다. 수원을 포함한 22곳 디스코팡팡 실태조사를 한 결과,

티켓구매를 강요하거나 성희롱, 스킨쉽을 하는 경우가 44%에 달하였다.

또한 언론보도 이후 잠시 영업을 중단하였으나 어떠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재개한 곳도 있었다.

비단 디스코팡팡의 문제 만이 아니다. 아동·청소년을 성적대상화하여 착취의 대상으로서만 바라보는 사회가 만연하다.

성착취카르텔이 지속되는 이상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공간이란 없다.

더 이상 아동청소년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더 이상 착취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는 요구한다.

하나,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철저한 관리·감독하라!

하나,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성범죄자 취업제한 시설에 포함시켜라!

하나, 조직적으로 표를 강매하고 성범죄를 저질러온 디스코팡팡 직원 및 총괄업주를 엄벌하라!

하나, 성매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강력히 처벌하라!

띠앗 “다~물어보살” 교육 프로그램 후기

안녕하세요!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띠앗입니다. 저희의 마스코트 띠용와 함께 인사드려요♥

오늘은 8/9-10일 진행한 띠앗의 NEW 교육 프로그램 “다~물어보살”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다~물어보살~” 무엇을? 바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도 늘 어려워하는 법률과 의료에 대해서요!

법률과 의료는 늘 가까우면서도 먼 것처럼, 들을 때마다 새롭고 알쏭달쏭한 마음이 들기 쉬운데요.

청소년들이 늘 알고 싶어하던 질문들만 쏙쏙 모아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았어요.

부인과는 왜 가야하는지, 약은 왜 먹어야되는지, 피임은 왜 해야하는지 등등…

해야돼! 라는 이야기는 늘 듣지만 가끔은 의문이 들 때도 있죠? 저도 그럴 때가 참 많아요.

그래서 현직 간호사 선생님을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그 의문을 해소하는 시간들을 가졌어요.

프로그램에 함께한 저희 청소년들도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다양한 궁금증들을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교육을 진행해주신 간호사 선생님도 저희도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의료가 우리에게 알쏭달쏭한 느낌이라면, 정말 너무 어렵게 다가오는 내용이 있죠? 바로 법률!

법률은 저도 들을 때 마다 늘 새롭고, 늘 어렵고, 자문을 구해야만 이해가 될 만큼 힘든 부분이었는데요.

청소년들이 느끼기에 더 큰 장벽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문가를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 법률과 관련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어렵게! 변호사님을 섭외하였습니다.

법률 용어와 절차, 지원과 관련된 내용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범죄들을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청소년들의 반응이 무지무지! 뜨거웠답니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역대급 반응 중 하나였어요♥

1박 2일이란 긴 시간동안 교육만 진행하면 너무 섭섭하니, 각자의 개성을 살려 베어브릭도 만들고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만의 향수도 제작해보며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더불어 재미, 교류의 장까지 마련할 수 있었던 “다~물어보살”

이야기만 들어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것이 느껴지죠?

저희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알찬! 다~물어보살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

저희 띠앗의 활동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